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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이야기
김차희(2002)의 연구에서 사회 지향성과 자율 지향성은 대인관계 스트레스와 성취 스트레스를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회 지향성과 자율 지향성 모두 대인관계 스트레스보다 성취 스트레스를 더 많이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격-사건 일치성 가설을 부분적으로 지지하였다. 또한 사회 지향성이 사회적 거절뿐만 아니라 성취 실패에도 취약한 요인이지만 자율 지향성은 사회적 거절과 성취 실패 모두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Allen, Horne, & Trinder, 1996; Robins & Block, 1988)도 존재한다. 사회 지향성의 경우 비교적 일관적으로 부정적인 대인관계 사건이나 성취 사건이 우울을 예측한다고 나타난다(Bakhshani, 2007; Nietzel & Haris, 1990; R..
스트레스란 개인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긴장상태를 의미한다(Lazarus & Folkman, 1984). 이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 실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중 1위가 스트레스라는 보도도 있다. Lazarus 등(1984)은 스트레스를 그 빈도와 발생사건의 중요도를 기준으로 중대한 생활사건과 일상적 생활사건으로 구분하였다. 중대한 생활사건이란 이혼, 자신 혹은 가까운 사람의 질병이나 죽음 등 심각한 심리적 충격을 동반하는 사건으로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지 않는 생활사건을 의미한다. 반면 일상적 생활사건이란 가족원간의 다툼, 성적 하락, 소중한 물건 분실, 외로움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흔하게 경험..
스트레스란 개인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긴장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 실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중 1위가 스트레스라는 보도도 있다. Lazarus은 스트레스를 그 빈도와 발생사건의 중요도를 기준으로 중대한 생활사건과 일상적 생활사건으로 구분하였다. 중대한 생활사건이란 이혼, 자신 혹은 가까운 사람의 질병이나 죽음 등 심각한 심리적 충격을 동반하는 사건으로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지 않는 생활사건을 의미한다. 반면 일상적 생활사건이란 가족원간의 다툼, 성적 하락, 소중한 물건 분실, 외로움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흔하게 경험하는 생활사건을 의미한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정신병리의 취약성을 밝히기 위한 연구들을 통해, 현재에는 사회 지향성, 자율 지향성과 같은 성격-인지 양식(personality-cognitive styles), 신경증과 같은 성격특성(personality trait), 역기능적 태도와 부정적인 추론과 같은 인지 양식(cognitive style) 등이 정신병리에 영향을 미치는 취약성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여러 연구자들은 개인 내적인 성격 취약성과 정신병리와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다양한 이론적 입장에 따라 이론가들은 대인관계 혹은 성취 상황에 대한 극심한 걱정과 스트레스를 나타내는 두 가지 성격 특성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성격 특성이 우울증과 다른 정신병리의 취약성을 높인다는 것이 여러 연구들을 통해 밝혀졌다...
DSM-5 진단기준에 따르면, 폭식(Binge Eating)은 일정 시간 동안(2시간) 대부분의 사람이 유사한 상황에서 동일한 시간 동안 먹는 것보다 분명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것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폭식은 DSM-5에 수록된 섭식장애 중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과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폭식/제거형, 폭식장애(Binge-Eating Disorder)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폭식장애의 경우 DSM-5에 새롭게 추가된 장애로, 부적절한 보상 행동을 보이지 않고 폭식 행동만을 나타내며, 평균적으로 최소한 3개월 동안 일주일에 1회 이상의 폭식 삽화(binge episode)를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폭식에 대한 통제력의 상실감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개인의 성격특성이 우울이나 위기 상태와 같은 부적응적인 결과에 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수많은 연구실험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다. 여기에 사회 지향성과 자율 지향성이라는 성격 양식이 우울증과 사회불안과 같은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과 정신병리 현상과 관련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러한 선행 연구에서 사회 지향성과 자율 지향성 모두 폭식 행동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할 수 있으며, 우울 증상의 효과를 통제하였을 때 사회 지향성만이 폭식 행동과 관련 있다고 나타난 선행 연구도 진행된 바 있다. 일반 여성보다 섭식장애 여성은 대인관계에서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폭식 행동을 보이는 여성들은 일반 여성에 비해 사회 지향성이 높은 수준이라는 결과가 확인되었다. 사회 지향성과 폭식 행동에 관해 살펴본 국내 ..
분노, 짜증과 같은 격렬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술 등의 폭음이나 폭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 연구결과 우울, 불안, 죄책감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가 폭식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예측하였다. 폭음이나 폭식 행동이 일어나기 이전에 부정적인 정서가 급증하고, 이러한 부정적인 정서에 신체가 대처하기 위해 음식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양한 실험 연구결과 나타난 근거 있는 증명이다. 비만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폭식 정도에 따라 집단을 네 개로 나눈 뒤 이들의 정서를 비교하였는데, 그 결과 폭식 행동을 하는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부정적 정서를 더 많이 보고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폭식 행동을 설명하는 부정적 정서 모델로 설명되는데, 부정적 정서 모델에 의하면 사람들은 부정적인 정서를 완화시키기 위해..
인간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이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우울,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서나 역기능적 행동을 일으키고, 더 나아가 개인의 정신건강과 관련된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성격 특성이나 촉발 사건, 사회적 지지 등은 스트레스의 발생이나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사회 지향성과 자율 지향성, 신경성, 외향성, 내향성, 대인 민감성 등에서의 성격 취약성 자체가 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부적응적인 결과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이미 밝혀졌다. 그중 사회 지향성과 자율 지향성은 우울에 취약한 성격 양식으로 Beck(1983)이 제시한 개념이며, “성격-사건 일치성 가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