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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인간의 삶에 미치는 다양한 문제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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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인간의 삶에 미치는 다양한 문제들

발렌 2021. 3. 24. 13:58

인간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이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우울,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서나 역기능적 행동을 일으키고, 더 나아가 개인의 정신건강과 관련된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성격 특성이나 촉발 사건, 사회적 지지 등은 스트레스의 발생이나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사회 지향성과 자율 지향성, 신경성, 외향성, 내향성, 대인 민감성 등에서의 성격 취약성 자체가 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부적응적인 결과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이미 밝혀졌다. 그중 사회 지향성과 자율 지향성은 우울에 취약한 성격 양식으로 Beck(1983)이 제시한 개념이며, “성격-사건 일치성 가설”을 토대로 연구되어 왔다. 성격-사건 일치성 가설은 개인의 성격 양식이 각 성격과 일치되는 생활사건과 상호작용할 때 우울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에서 그 결과들은 상당히 혼재되어 있다. Hammen, Ellicott, Gitlin, & Jamison(1989)의 연구에서는 성격-사건 일치성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 즉 사회 지향적인 사람은 대인관계 상황에서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할 때, 자율 지향적인 사람은 성취 관련 상황에서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할 때 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상당히 증가한다고 결과나 나왔다. 반면 사회 지향성이 높은 사람이 부정적인 대인관계 사건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성취 사건에 대해서도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와 자율 지향성이 높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성취 사건에 취약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 등, 성격-사건 일치성 가설이 지지되지 않은 결과들 또한 상당하게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사회 지향성과 자율 지향성의 성격 양식이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 양식인지를 명확히 알아낸다면 우리는 좀 더 적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우리의 인생을 평안하고 소중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출처:픽사베이>

부정적인 사건은 개인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되고, 이러한 스트레스는 우울, 불안, 적대감, 자기 비난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유발하게 된다. 일부의 선행 연구에 의하면 대학에서 경험하게 되는 학점, 학업, 진로, 취업, 다양한 인간관계 등에 대한 고민은 대학생 개개인에게 잠재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스트레스 사건들은 우울,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서와 정적 상관을 나타내고, 대학생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경험하는

사건들을 생활 스트레스라고 한다. 생활 스트레스는 신체적∙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러한 스트레스는 개인의 음주 행동과 폭식행동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나 우울,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서는 음주행동에 관한 심리적 취약성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리고 음주행동 및 문제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양난미, 송영이(2013)의 연구에 따르면, 개인이 술을 마시는 이유 중 하나는 안 좋은 일이 있거나 부정적인 기분이 들 때이며, 폭음에 영향을 주는 요인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로 나타났다. 이유리, 권정혜(1997)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생활사건이 정서적인 불쾌감을 증가시키거나 지각된 통제감을 저하시켜 알코올 사용을 촉진시킨다는 것 등의 결과를 스트레스 취약성 모형을 통해 검증하였다. 많은 연구에서 부정적 정서는 음주문제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선행요인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음주량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정의하는 폭음은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 소주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성 소주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 마시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현재 만 19세 이상의 월간 폭음률은 남성 54.1%, 여성 23.2%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갈 정(2011)의 연구에서 월 1회 이상 음주를 하는 대학생의 비율이 85.4%나 된다고 보고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취합해보면, 그중 71.2%가 폭음자로 나타나 대학생의 폭음률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정적인 정서는 폭음은 물론 폭식 행동의 위험요인이기도 하다.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는 자신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다.

참고문헌 : 신현주, 2018, 사회지향성/자율지향성이 폭식 및 폭음행동에 미치는 영향 : 생활스트레스와 부정적 정서의 매개효과, 덕성여자대학교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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