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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5의 폭식과 폭음행동 정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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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5의 폭식과 폭음행동 정의

발렌 2021. 3. 28. 07:18

DSM-5 진단기준에 따르면, 폭식(Binge Eating)은 일정 시간 동안(2시간) 대부분의 사람이 유사한 상황에서 동일한 시간 동안 먹는 것보다 분명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것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폭식은 DSM-5에 수록된 섭식장애 중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과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폭식/제거형, 폭식장애(Binge-Eating Disorder)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폭식장애의 경우 DSM-5에 새롭게 추가된 장애로, 부적절한 보상 행동을 보이지 않고 폭식 행동만을 나타내며, 평균적으로 최소한 3개월 동안 일주일에 1회 이상의 폭식 삽화(binge episode)를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폭식에 대한 통제력의 상실감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또한 폭식으로 인한 현저한 고통이 뒤따르지만, 신경성 폭식증에서 관찰되는 것과 같은 부적절한 보상 행동과는 연관되어 있지 않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것, 불편하게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 것, 신체적으로 배고프지 않은데도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것, 많이 먹는 것에 대한 부끄러운 느낌 때문에 혼자 먹는 것, 폭식 후 스스로에 대한 역겨운 느낌, 우울감 혹은 큰 죄책감을 느끼는 것 등이 폭식 삽화와 연관된다.

<출처:픽사베이>

적당한 음주는 인간의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과도하고 습관적인 음주는 신체 및 정신질환 유발, 가정파탄, 범죄행동,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등의 역기능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2016)에 따르면, 2015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32,035건이었으며, 그로 인한 사망자 수는 4,621명이었다. 또한 2015년 주요 범죄 유형별 특성을 살펴보면, 검거된 살인범죄자의 42.0%, 방화 범죄자의 49.7%가 주취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경찰청에서 보고되고 있다. 이렇듯 음주로 인한 사고발생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는 성인의 음주에 관대한 편이며, 대학생의 음주사고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이다. 대학생의 음주 관련 문제는 성폭행과 추행, 폭력, 음주운전 등 다양한 법적 위반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아주 커다란 고민거리가 된다. Wechsler & Isaac의 연구에서 폭음을 하는 대학생은 폭음을 하지 않는 대학생보다 음주로 인한 문제가 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 음주자에 비해 폭음 대학생의 결석률이 17배, 기물파손 경험이 10배, 상해경험이 8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정의하는 폭음(binge drinking)은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 소주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성 소주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 마시는 것’으로, 만 19세 이상의 남성 2명 중 1명, 여성 4명 중 1명이 월 1회 이상 폭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술을 마시는 날 보통 7잔 이상 마시는 학생의 비율은 40.9%였으며, 제갈 정(2011)의 연구에서는 월 1회 이상 음주를 하는 대학생이 85.4%로, 이 중 71.2%가 폭음자, 43.2%가 수시 폭음자, 28.9%가 상습 폭음자로 나타났다. 한 자리에서 남성 7잔 이상, 여성 5잔 이상의 음주를 1회 이상 했다고 해서 이것을 해가 되는 음주인 ‘폭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Williams와 Connor, Ricciardelli는 위험 음주(risky drinking), 의존 음주(dependent drinking), 질병의 인식(recognition of an illness)이라는 세 단계에서, 위험음주가 질병으로 반드시 확대된다고 간주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나, 위험 음주에서부터 알코올 중독이라고 부르는 최고조의 상태에 이르게 되는 연속선이 있음을 시사하는 유의미한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즉, 폭음이나 위험음주가 의존 음주를 거쳐 알코올 중독으로 가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는 대답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대학시절의 과음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하기는 하지만 이 시기의 음주가 11년 후의 음주를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꽤 많은 중요한 점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어릴 적 또는 젊은 시절에 한 번 형성된 음주습관은 잘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음주 문제들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러한 사실은 다른 나라에 비해 특히나 음주 행동과 음주 범죄에 관대한 우리나라에 상당히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참고문헌 : 신현주, 2018, 사회지향성/자율지향성이 폭식 및 폭음행동에 미치는 영향 : 생활스트레스와 부정적 정서의 매개효과, 덕성여자대학교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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