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1/03/12 (4)
함께 나누는 이야기
내현적 자기애는 사회 공포증과도 높은 연관성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거대 자기 환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내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결국 자신은 상처 받아서도 안 되고 무시당해서도 안 된다는 내면의 심리구조로부터 사회 공포증이 일어난다고 보았다. 따라서 자신이 뭔가 잘 못하는 상황이나 창피를 당할 위험이 잇는 상황에서 회피하는 특성을 보이고 어쩔 수 없이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타인이 자신을 좋게 볼 수 있을 지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는 특징이 있다. 내현적 자기애를 지닌 사람들은 외현적 자기애를 지닌 사람들에 비해 우울이나 분노, 불안, 공격성 등의 역기능적인 정서를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과민 반응을 보이며 자존감과 자신감이 낮다고 보고 되었다. 외현적 자기..
DSM-5(APA, 2013)에 의하면 신경성 폭식증은 다섯 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 진단된다. 첫째, 반복적인 폭식 행동이 나타나야 한다. 폭식 행동은 일정한 시간 동안 대부분의 사람이 유사한 상황에서 동일한 시간 동안 먹는 것보다 분명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것이다. 또한 폭식 행위 동안 먹는 것에 대한 조절 능력의 상실감 (예 : 먹는 것을 멈출 수 없으며, 무엇을 또 얼마나 많이 먹어야 할 것인지를 조절할 수 없다는 느낌)을 느낀다. 둘째, 스스로 유도한 구토 또는 설사제, 이뇨제, 관장약, 기타 약물의 남용 또는 금식이나 과도한 운동과 같이 체중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반복적이고 부적절한 보상 행동이 나타난다. 셋째, 폭식 행동과 부적절한 보상 행동 모두 평균적으로 적어도 1주일에 1회 이상 3..
현대 사회에서 섭식행동은 생존을 위해 영양분을 섭취하는 고전적 의미를 넘어서 그 이상의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다. 일례로 인크루트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81%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중 19%는 홧김에 치킨을 주문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이처럼 음식을 먹는 행위는 생물학적 욕구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정서로 인해서도 발생하며 이러한 섭식 욕구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현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거식과 폭식과 같은 부정적인 섭식 태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섭식장애가 현대사회의 가장 특징적인 심리장애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건강 보험 평가 심사원이 발간한 ‘생활 속 질병통계 100선’에 의하면 폭식증으로 치료받는 인구수는 지속적으..
분노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 정서이며 짜증, 죄책감, 분노, 분개, 좌절한, 반항적인 등의 형용사로 묘사된다. 분노는 예상되는 목표를 획득하는데 방해를 받았을 때 혹은 자존심이 손상을 입었다고 지각될 때, 부당하다고 느꼈을 때 또는 위협을 받았을 때 유발되는 정서이다. 사람들은 분노를 경험할 때 분노를 유발한 대상이나 상황을 변화시키고 싶어 하지만 자신의 분노를 잘 조절하려 하거나 변화시키려는 동기는 적다. Spielberger 등 은 분노를 상태 분노와 특성 분노(분노 경험 수준)로 나눴다. 상태 분노는 짜증에서부터 격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도의 감정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리 생물학적인 상태로 자율신경계의 활성화를 수반한다. 특성 분노는 개인이 분노를 얼마나 자주 또는 얼마나 강하게 경험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