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 이야기
외모지상주의와 두피건강의 관계 본문
현대사회는 외모지상주의 사회문화적 양상으로 아름다운 외모는 경제력이 되었고, 외모만 아니라 외적인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나온다는 건강한 아름다움에 관심이 높다. 건강함과 아름다움은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의 관심과 바램이지만, 특히 21세기는 다이어트를 비롯하여서 이른바 웰빙(well-being)이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시대라고 할 수 있다(정인심, 2015). 웰빙(well-being)이란 사전적으로는 안녕, 복지, 복리 등을 의미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벗어나서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 문화를 의미 한다. 건강개념은 그 시대에 따라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의 영향을 받으며, 사회문화적인 영향으로 건강의 개념이 달라진다. 현대사회에서 건강의 정의는 대인관계에 의해서 가족, 동료, 친구 등 기대하는바나 판단에 의해서 동조현상으로 건강신념이 동기가 되어서 나타난다.
인류의 공통 관심사가 아름다운 건강일 것이다. 경쟁이 심한 현대사회 사회적 관계 양상으로 지각된 외모가 스팩 중 하나가 되었다. 영상이나 대중매체가 외모이외의 가치를 부여하고, 외모는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에서의 성공이나 승진에도 영향을 미치는 외모지상주의, 즉 ‘루키즘(lookism)’시대가 도래 하였다(백인선 등, 2007; 임인숙, 2015). 외모관리는 자아개념 확립과 원활한 대인관계를 형성하여 긍정적인 자세를 갖게 해주며 타인에게 좋은 이미지로 인식되고 인정받도록 도와준다(김창현 등, 2015).
최근 외모가 경쟁력인 현대인에게 자기외모에 만족 못하는 외모불만족 증후군으로 BDD증후군(Body Dysmorphic Disorder, 신체변형장애)이 있는 사람이 늘고 있다(Callaghan, 2015; Cash, 2004).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사회문화적인 압력은 두피와 모발건강에도 관심을 가지게 한다. 탈모현상은 목숨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위축되며, 우울감, 스트레스, 대인기피증 등 다양한 2차적인 질병을 야기 시킨다. 탈모로 인한 문제들이 40대 이상의 성인 뿐 만 아니라 10대 2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생겨나고 있는데 이는 고령층과 비교 했을 때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김광희, 2017). 탈모현상은 얼굴과 인접하여 인상형성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외모에 대한 자신감 상실'로 이어진다. 또한 강박증과 우울증을 보이며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김다희, 2011). 이처럼 두피와 모발의 건강은 내적으로 외적으로 작용하여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탈모예방은 예방을 해도 ‘어찌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옛날과 다르게 다양한 방법이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개인의 비언어 메시지 중 신체적 외모관리에 대한 무언의 압박을 행사하는 지인들에게 신체만족 의견을 물어보는 가족, 친구와 같은 사회화 기재와 함께 외모에 대한 사회가치를 확산시키는 또 다른 강력한 사회문화적 요인은 대중매체이다(Ricciardelli, McCabe, Holt & Finemore,2003). 대중매체에 투영된 이상화된 이미지와 직접, 간접적인 메시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이상적이고 동조적인 신체적 외모에 대한 규범과 동시에 자신의 외모 정도를 부추기는 외모지향 특성을 전달한다. 이와 같이 탈모로 인한 외모에 압박은 사회문화적 신체적 외모 양상이며, 이런 압박은 두피와 모발의 건강실천행동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연구는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두피와 모발의 건강함을 챙기며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법 그리고 자기 존재 그 자체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가치관이자 이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문화적 압력은 외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이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사회적 미의 기준에 맞게 외모를 관리하는 행동이 나타나게 된다(오주현, 2015).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압력은 사회나 문화 속에서 개인의 생각이나 태도를 변화시키고 내면적 신념을 작용하는 중요한 사회화 요인들로는 대표적으로 가족, 친구, 대중미디어매체를 들 수 있다(Berg & Tompson, 2002).
건강은 생존을 추구하는 질병을 치료하기보다는 일상생활을 잘 대처하는 즉, 신체적으로 튼튼하고.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활기차야 하며,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인정받는 상태, 건강은 불행을 포함한 개념으로 입체적이고 긍정적으로 확장하여야 비로소 완전히 건강하다(안홍석 등, 2007)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