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과 모발관리의 연관성
모발은 신체의 일부이므로 모발이 얇아지고 갈라지고 영양이 없어서 끊어지거나 자주 빠진다면, 신체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가령 치아가 좋지 않으면 음식을 잘 못 씹고 잘게 부수지 못하고, 그로 인해 위에서는 음식물이 커서 소화시키기 어렵게 된다. 소화가 안되므로 식사도 거를 수 있고, 또 다른 질병이 생기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므로 다이어트는 두피와 모발에 영양공급이 안되므로 신체균형이 깨지며 질병, 탈모 현상이 일어난다(김명우 , 2007 ). 따라서 모발은 건강과 직결되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두피, 모발의 관리는 중요시해야 한다(박지혜, 2015).
모발 생성의 기본은 혈로써 혈에 존재하는 영양분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다. 혈액순환은 음식물의 섭취로부터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양분의 섭취와 식생활은 모발의 생성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조성일, 2004). 모발은 기본적으로 단백질섭취가 중요한데 심한 체중감소 다이어트나 편식으로 영양분이 결핍되면 따라서 모발의 성장과 기능이 저하되어 쉽게 손상이 된다(김명우 , 2007).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각종 호르몬도 모발의 성장과 멜라닌 색소 합성에 관여하는데 호르몬과 관련된 질환이 있다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호르몬의 분비가 약화 또는 억제되면 모발 손상과 탈모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최근희, 2001). 특히 영양분의 섭취는 식생활 습관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육식을 주로 하는 서구인이 곡류와 채식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인보다 탈모증이 더 많다. 육식은 동물성 지방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모근의 영양공급을 악화시켜 모발 성장에 해롭기 때문이다(조성일, 2004). 20∼30대에 탈모나 백발이 심한 경우 젊은 층의 식생활을 보면 달고 짠 것을 즐기며, 인스턴트식품을 좋아하고 신맛을 싫어한다는 통계가 있다(소희령, 2008).
류유헌(2008)은 경기, 서울지역의 20대 이상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우리나라 소비자는 건강유지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식생활습관(39.8%), 운동 추천(38.8%), 타고난 건강 체질(13.2%), 스트레스 해소법(5.5%)등을 들었다. 반면에 유럽의 프랑스, 영국, 독일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소비자들이 식생활 습관, 운동 추천, 타고난 유전적인 요인이 건강에 기여하는 요소들로 생각을 하였다. 특히 식생활 습관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독일은 70%, 영국이 68%, 프랑스가 55%로 인식하고 있다 하였다. 또한 우리나라와 유럽은 식생활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제일 크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면에서는 동일하였다. 하지만 유럽의 소비자들이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에 비해 건강관리에 있어서 식이습관을 더 비중 있게 생각하였다.
모발의 구성분이 케라틴(Keratin)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정상적인 모발의 성장을 위해서 적당한 양의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단백질이 부족한 경우, 몸은 단백질을 비축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활동하다가 생장기에 있는 모발을 휴지기로 보낸다. 따라서 2∼3개월 뒤에 일시적으로 심한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모발을 당겨 보면 쉽게 뽑히게 된다(김미옥, 2002). 영양의 불균형은 탈모가 되는 청소년이나 여성들이 많으며, 이러한 영양 불균형 탈모는 균형 있는 식단을 유지하며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보충해 주면 회복이 가능하다.
현대는 식생활이 향상되어 혈액 중의 지방(콜레스테롤)이 높아져서 혈액은 탁해지게 되고, 통로 벽이 두꺼워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혈관에 떠다니는 플라크가 형성된다. 혈관 내강을 점차 좁혀서 혈액순환이 잘하지 못하게 되어 영양분의 공급이 모발을 만드는 모유두까지 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모발은 점차 가늘게 되고 결국 탈모가 되며 새로운 모발발생이 안 된다. 대머리에서는 피하 지방층이 없어져 있으며 두정부의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이 두꺼워져 있음을 관찰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서 혈액공급에 장애를 받는다고 한다(김미애, 양진희, 2003).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식이법은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부가적으로 두피 맛사지 등은 전반적인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식이요법의 탈모예방에 따른 방법은 음식을 통해 내분비계에 작용하여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주어 남성호르몬 생성과 활성화를 되도록 억제한 것이다(박경숙, 2005). 또한 탈모예방 음식은 그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민간요법이 많으므로 제대로 알고 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