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손상의 생리적, 외부적, 화학적 원인
모발 손상의 원인은 크게 내부적인 생리적인 원인(노화, 다이어트, 호르몬, 영양 불균형 등)과 외부적 요인은 물리적 원인(드라이, 열 등), 화학적 원인(펌, 염색 등), 환경적 원인(자외선, 바람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모발의 손상은 단순하게 머리카락 손상뿐만이 아니고 모발 기능(장식 기능, 감각기능, 보호 기능, 배출기능 등)의 상실과 탈모문제까지 이르고 있다(김송희, 오순숙: 2010). 여러 가지 장애로 연결되기 때문에 그 이유를 분석하고 조기에 대응을 해야만 한다. 모발은 한번 손상하게 되면 다시 재생될 수 없기 때문이며 그러므로 사전에 손상을 예방을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최근 본인 스스로 진단이 가능한 인터넷 두피, 탈모 테스트 자가진단 사이트가 있다. 이는 유전적 요인, 신체적 특징,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의 여부를 본인 스스로 체크하여 문제성 두피나 탈모가 될 수 있는 확률 스스로 알고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박지혜, 2015).
화장품법 제2조 1항의 화장품에 관한 정의에서는 인체를 청결, 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 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하여 인체에 사용되는 물품으로써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화장품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다만, 약사법 제2조 4항의 의약품에 해당하는 물품은 제외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위의 근거에 따라 모발과 두피를 청결 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변화시키거나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을 유지 증진하기 위하여 인체에 사용하는 물품을 두피 및 모발 화장품이라고 할 수 있다(이영재, 2005). 두발에 비듬이 있고, 두발이 상대적으로 가늘수록, 두발의 밀도가 낮을수록 점차 탈모 발생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두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피지의 량이 많으며 두발에 기름기가 과다한 지루성일 경우 탈모 량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두피에 염증으로 인해 두피가 혼탁한 상태도 탈모 증가에 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샴푸와 트리트먼트는 두발의 현상에 따라 그 형태가 다양하므로, 두피 타입 종류, 모발 상태에 맞는 적절한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통하여 비듬, 가는 두발, 기름기 등의 상태를 호전시키도록 관리를 하여야 한다.
헤어클리닉은 처치, 처리, 치료라는 뜻으로 모발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고 손상된 두발을 복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헤어트리트먼트나 헤어팩을 이용을 한다. 헤어에센스나 세럼 등은 모발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두피용 앰플은 두피에 영양을, 모발용 앰플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준다. 시판 중인 두피와 모발용 화장품에는 기능성 샴푸,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헤어 에센스, 세럼 에센스, 두피 전용 앰플, 모발 전용 앰플, 모이스춰 로션, 토닉, 헤어스프레이, 무스, 젤, 왁스 등이 있다.
샴푸는 세정을 통해 청결하게 하여 두피와 두피를 보호하는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 제품을 말한다(임이화, 2006). 모발관리 시 샴푸는 피부의 pH(수소이온 농도)농도와 흡사한 pH 5.5 정도의 약산성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샴푸 사용 시 트리트먼트를 해주는 것이 좋다. 샴푸는 아침 시간보다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인체에 있어서 골수 다음으로 세포분열을 하는 부분으로 모유두 조직 내에 있고 모발을 만들어 내는 공장인 모모세포(keratinocyte cell)가 세포 분열을 가장 왕성하게 하는 시간이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이기 때문이다(강현지, 2011). 과도한 샴푸 및 잘못된 샴푸 습관의 원인으로 두피모발에 손상을 입히고 이에 따른 질환과 탈모까지 있다(김송희, 오순숙, 2010). 과거에는 잘 감기만 하면 된다는 이용 의도로 대용량의 저렴한 헤어제품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잦은 화학 시술과 열 드라이 사용 등으로 인해서 더 좋은 성분, 뛰어난 기능으로 자극이 적은 제품이 인기 있다. 두피(탈모, 모발) 관리 서비스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제품이다(박지혜, 20015).
컨디셔너는 정전기 방지와 보습성과 유연성 효과가 있다. 컨디셔너의 잔여물이 두발에 잔류하면 오히려 두피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깨끗이 헹구어 주는 것이 두피에 좋다. 헤어로션은 모발의 거칠어짐과 건조로 갈라짐을 예방하는 하고, 스프레이와 무스, 젤은 스타일링제로 헤어디자인을 일정하게 고정하여 형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왁스는 수분과 기름의 피막에 의해 촉촉한 윤기가 나오며 모발의 재손질이 가능하여 움직임이 있는 스타일에 사용하기 적당하다(임이화, 2006).
2016년 1분기에 토탈 뷰티 스토어인 올리브영 브랜드에 따르면 헤어 제품이 전년대비 50 % 이상 매출이 신장하였다. 특히 탈모방지, 자연성분, 무실리콘 등을 내세운 저자극 헤어 제품이 70 %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추럴 헤어 케어’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더모 헤어 케어(Dermo hair care)’ 제품도 인기 있다. 더모 코스메틱(Dermocosmetic)은 ’ 피부과학(Dermotology)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로 병원이나 약국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을 의미하는 용어인데, 이더모(Dermo)의 개념이 최근에는 두피와 모발로까지 확대된 것이다(연합뉴스, 2016).
일반적으로 정상인의 밀도는 50~60%까지는 탈모를 못 느낀다. 탈모 부위가 50~60%가 넘어가면 탈모가 계속 지속 되었음에도 갑자기 심해지고 두피가 훤하다고 호소하고 느낄 수가 있다. 모발이 가늘어지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는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 두피가 비추어 보이면 늦다. 현재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올바른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