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모발 건강 실천 행동
현대인은 타인과 빈번하게 교류하며 상호작용하는 관계를 형성한다. 대인관계에 있어 제일 먼저 만남을 통해 인식하는 첫인상은 한번 형성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인상은 대인 지각에서 얻은 모든 지각적 사실을 바탕으로 형성된 추상적 형상을 말하고, 인상형성은 다른 사람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종합하여 일관성 있는 특징을 찾아내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이다(정양은, 1982). 이러한 대인관계를 통해 만들어진 불만족이 높을수록 외모관리 행동을 이끌게 되는데, 화장, 운동과 같은 일상적 행동이나 식이조절, 체중조절과 같은 신체에 대한 조절과 통제 등의 행동을 하게 된다(김정애, 김용숙, 2002; Stice & Whitenton,2002).
여성들은 물론 젊은 남성들도 외모변신을 위해서 건강한 두피와 모발 개선 대한 관심이 피부만큼 우선시되고 있다. 하지만, 잦은 헤어 스타일링이나 헤어제품에 함유된 화학성분,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ALopecia) 현상은 신체적, 외적 건강 측면에서 정상적으로 있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이다. 탈모 질환의 고민은 흔할 뿐만 아니라, 피부과 진료 중 탈모질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두피 모발의 건강한 모습도 건강개념의 범주에 포함되어 강조되고 있다(위수영 ,2008). 이는 외부로 보여지는 탈모 현상은 외적 건강뿐만 내적 건강의 신호일뿐만 아니라 우울증이나 자신감 상실 등 내적인 건강까지도 위협하고 있어 사회생활에서 비 선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인심, 2015).
탈모는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할 털이 존재하지 않거나 자라던 털이 비정상적으로 한동안 또는 영구적으로 털이 많이 빠지는 것으로 대개는 두발의 탈모만 생각을 하지만 눈썹이나 수염, 겨드랑이 털, 음모, 기타 부위의 털이 비정상적으로 빠지는 경우도 탈모라고 말한다. 두피에 있는 사람의 모발은 평균 10∼15만개 정도로 하루에 60∼80개 정도가 빠지는 것은 정상범위로 보고, 빠지는 숫자는 계절, 나이, 건강상태에 따라 차이가 난다(이원경, 2002). 여성 탈모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이 보유하고 있는 남성호르몬의 증가나 이를 받아들이는 모낭세포의 민감도가 커지면서 안드로겐 탈모증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외에 과도한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와 같은 영양 장애, 잦은 파마, 염색, 자외선 노출에 의한 모낭의 손상, 임신, 폐경, 머리를 세게 묶는 습관으로 결발성 탈모, 압박성 탈모 등도 영향을 크게 미친다.
원형탈모, 산후탈모, 견인성탈모, 압박성 탈모, 일시적 스트레스나 일시적 호르몬 등에 대한 탈모는 두피 영양, 클렌징, 혈행 개선 등을 통해 유지 및 발모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 그러나 기타 병적인 질환에 대한 탈모는 현상 유지만 되어도 치료효과가 있다. 탈모관리는 발모가 되면 물론 좋겠지만 현상유지 및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