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건강신념의 필요성
질병을 예방하는 수단으로 어떤 행동을 하고 안 하고를 결정하는 것은 주관적인 신념을 중요하게 설명한 커트 레빈(Kurt Lewin)의 場이론(Field Theory)을 바탕으로, 인간사회의 공간에는 긍정인 가치와 부정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장이 있다. 질병은 부정적인 가치를 가지는 영역으로 사람이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때, 어떤 행위를 취할 것인가는 물리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주관적인 의도에 의해서라는 현상학적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다(Rosenstock, 1974).
로젠톡스(Rosenstock, 1974)은 인간이 질병을 통제하는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건강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하였다. 자신의 건강상태에서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결정을 하는 것은 그 질병에 민감하고 질병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어떤 행위가 질병의 민감성 심각성을 감소시키는데 유익하며 관련 비용- 통증을 고려할 때 장애보다 유익성이 더 크다는 신념이 있어야 건강행위를 하게 된다고 하였다(Rosenstock, 1974). 또한, 글란쯔(Glanz)는 개인 질병에 대한 위협을 느끼고 예방 행동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이익이 장애보다 클 때 건강 행동을 실천하는 개인의 신념에 중점을 두었다(Glanz, 1991). 즉, 개인의 신념이 건강에 대한 위협과 예방 행동에서 이익과 장애의 저울질을 통해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이론은 1950년대 초에 사회심리학자호크바인(Hochbayn), 케겔스(Kegeles), 레벤탈(Leventhal), 로젠스톡(Rosenstock)에 의해 질병예방과 검사 프로그램에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이후 로젠톡스(M. Rosenstock, 1986)와 베커(M. H. Becker, 1974)가 정교화시켰다(김수지, 1989). 또한 일련의 이러한 과정들은 물리적 환경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을 그 사람의 주관적인 지각에 따라서 스스로 판단하게 하게 되므로 개인마다 어떻게 보고 지각하느냐에 다라서 행동함으로 인지된 신념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이병관 등, 2014 ; Rosenstock, 1974).
그동안 건강신념에 대해 다양한 학자들의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대부분 학자는 건강 행동을 이성적 사고를 근거로 이루어지며, 개인은 질병에 대한 위험성만으로 건강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요구되는 행동이 유지관리 가능성이 있고 효과가 있으며, 수행하는 데 있어서 심리적 장애가 적을 때 수행할 의도가 있고 행동에 옮긴다고 하였다(김연주,2018). 건강신념에 관한 연구는 기대가치 이론을 기반으로 지각된 위협과 행동적 평가의 두 가지 주요 신념을 강조하였다. 첫째, 지각된 위협은 질병에 대한 위협이나 위협의 정도에 대한 개인이 평가하는 지각 상태를 말하며, 지각된 심각성과 지각된 민감성으로 구성된다. 둘째, 행동적 평가는 질병에 대한 예방적 건강 행동으로서 그 행동에 수반되는 결과에 대한 기대를 의미하며, 지각된 이익과 지각된 장애로 구성된다(이철호, 2015).
건강신념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살펴보면 건강신념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요인에 대해 지각된 위협과 행동적 평가의 두 가지 신념을 기반으로 인지된 민감성, 인지된 심각성, 인지된 유익성과 인지된 장애성의 4가지 요인으로 연구하였다. 두피와 모발 관리 건강행동이란 두피 질환과 모발의 손상 및 탈모를 예방하기 위하여 샴푸, 린스, 토닉 등의 헤어제품을 사용하고 두피 마사지, 건강한 식습관, 전문 관리실이나 병원에서 제공하는 관리 등 이용하여서 두피와 모발의 건강 유지관리와 증진을 위하여 개인이 실천하는 행동을 말한다(김창현,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