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탈모증의 원인인 스트레스와 식생활 그리고 외모지상주의
다양한 문제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 중에는 갑자기 탈모증이 생기고 젊은 층에서 피부과나 정신과를 찾는 사례가 급증하고 탈모 진료비가 급증 하고 있다(건강보험공단). 흔히 탈모라고 하면 40-50대 남성형 탈모로 대머리의 고민거리로만 여겨왔지만 요즘은 20대-30대 젊은 탈모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권용선 2011). 여성 탈모가 증가하는 것도 최근 5년의 추세이며, 이와 같이 비교적 20대 여성의 탈모가 증가하는 현상은 스트레스와 식생활 변화에 따른 각종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이기 때문이다(권용선, 2011).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전체적으로 모발이 소실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여성탈모의 경우 비만에 대한 지배적인 강박관념 영향으로 영양 부족 상태가 심각하며 이로 인한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발생한다. 지나친 체중조절, 영양부족과 어지러움, 의욕상실, 골다공증 등을 비롯하여 폭식증, 거식증 등의 건강상의 질환(kim et al, 2004)이 두피모발의 건상상태에도 영양을 미친다(권용선, 2011). 또한 갱년기 탈모가 아니라 염색, 퍼머, 드라이 등도 주요한 원인이다(박상희, 2003).
젊은 층과 여성 탈모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탈모가 반드시 유전적인 원인 외에 후천적인 원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생각보다 탈모는 흔한 질환이고 드러나지는 않지만 주변에 굉장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현대인들에 사회활동 증가로 인해 여성들이 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양도 함께 증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대 후반부터 여성들의 탈모가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다(조남춘, 2005).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할 때 머리숱이 없으면 나이를 많게 보는 스트레스로 사회문화적 압력은 지인의 영향, 미디어매체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가족은 가장 작은 사회구조이며 가족과의 상호작용으로 비롯하여서 사회집단구성원에서 대인관계를 배우고 타인과의 사회관계형성이나 사건에 대한 생각, 태도를 발달시켜 성장한다. 가족 중 특히 부모는 그 중심에 있고, 가정이라는 작은 사회는 개인의 성격과 행동양식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이지연, 2003). 정세화(2003)는 인간이 태어나면 부모와 상호작용을 통해 관계를 맺으면서 성장한다. 그로인해 중요한 특성들을 학습하게 되는데 정서적, 인지적 및 사회성 발달에 영향이 크다. 부모의 성취영향이 자녀에게 미치는 선행연구들에서 연구자들은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여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자녀의 신체이미지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바츠 등(Schwartz et al, 1999)은 개인의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가 부모생각과 함께 시작된다 하였다. 자녀의 신체 이미지 형성에 가족 중 부모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견해들은 가족 구성원 중에서도 부모가 자녀들의 태도와 성격 가치관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박은정, 2012). 박혜원(2013)은 타인과의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는 우울, 불안, 외로움, 소외감, 욕구좌절 등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 상태를 경험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은 사회적 행동을 통해 애정과 소속의 욕구를 지니게 되고 동시에 원만한 사회적 대인관계가 신체적, 심리적 영향에 필요조건이다. 또한 개인의 신체이미지 지각이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외적인 미(美)는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나타낼 수 있는 자기표현의 하나의 방법이며 기준이다.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압력은 외적으로 전달하는 직접 매개체로는 크게 가족, 또래친구, 미디어의 영향이 있다. 신체이미지를 과도하게 중요시하는 이 매개체들은 신체적 외모나 체중에 대한 차별과 놀림, 다이어트에 대한 주목과 격려, 미디어에 나오는 이상적인 특성의 연예인이나 롤 모델을 자동 연상시키게 한다. 이런 다양한 영향들은 학생들이 즐겨보는 TV프로그램, SNS, 각종 미디어매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작용하고 전달함으로서 동조하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고, 다이어트가 결심되는 순간 스트레스가 된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사회문화적 압력을 받음으로서 외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 요인 중 하나이다(백규리, 2018). 임숙자(2002)는 개인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존재와 동일시하고 같아지기를 원하는 욕구 때문에 그대로 비슷한 성향과 가치를 부합하게 되고, 이러한 태도는 특정집단에서 제시하는 측면으로 자신의 신념을 실제로 변화시키는 내면화를 이끌어낸다고 하였다.